갑철성의 카바네리

불사의 괴물 카바네가 아라가네 역에 쳐들어온다. 아라가네 역에 사는 대장장이 소년 이코마는, 겁에 질려 쏟아져 나오는 주민들과 맞닥뜨린다. 이코마는 지난날의 추억과 자신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몰래 개발해 온 무기인 '관통총'으로 카바네를 물리치려 한다.

어찌저찌 살아남은 이코마는 켄킨 역에 마지막 남은 하야지로인 '갑철성'으로 간다. 한편 카바네를 피하려다 뒤처진 아야메와 가족들 앞에 '무메이'라는 소녀가 나타난다. 무메이는 놀라운 전투력을 발휘해 갑철성까지 길을 터 준다.

켄킨 역을 빠져나온 갑철성은 쇼군의 요새인 '콘고카쿠'로 향한다. 하지만 갑철성에 탄 사람들은 이코마와 무메이에게 금세 등을 돌리고 두 사람을 열차에서 몰아내려 한다. 한편 아야메는 어쩔 수 없이 지도자 자리에 앉게 됐지만 군중을 다스릴 힘이 없다.

갑철성 사람들은 이코마와 무메이를 뒤쪽 객차에 가둔다. 훌륭한 전사 두 명을 잃은 갑철성. 바로 그때 카바네가 공격을 개시한다. 설상가상 카바네 무리에는, 습득 능력이 뛰어나서 싸

카바네의 습격으로 쑥대밭이 된 야츠시로 역. 이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갑철성에 탑승한다. 무메이의 오랜 친구인 에노쿠도 생존자 중 한 명이다. 에노쿠는 갑철성 사람들과 친해진 무

카바네의 거대 융합체에 가로막힌 갑철성. 도무지 빠져나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한편 이코마와 무메이는 버려진 역의 후미진 곳에 다다른다. 돌무더기에 파묻힌 무메이는 카바네에게 포

갑철성이 시토리 역에 도착한다. 켄킨 역을 떠난 이래, 주민으로 북적이는 역에 닿은 것은 처음이다. 필수품을 사러 나간 이코마 일행은 오랜만에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아야메

비바 텐신은 카바네를 소탕하기 위해 조직된 특수 부대 '카리카타슈'의 수장이다. 군중은 비바를 영웅이라 칭송하지만 이코마는 비바를 믿지 않는다. 비바가 무메이를 카바네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쇼군은 비바와 그의 지원 세력이 두려운 나머지, 콘고카쿠로 가는 길을 폐쇄한다. 비바는 이와도 역의 역주에게 접견을 요청하고, 접견장에 나온 역주를 살해한다. 비바와 휘하의 카리카타슈 군인들이 쇼군을 타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갑철성이 '코쿠조우'와 연결돼 있었기 때문에, 타쿠미와 나머지 일행은 '카리카타슈'의 지배를 받았다. 심지어 카리카타슈는 그들에게 혈액을 뽑아서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사람들은 절망

비바는 아버지인 쿄코 쇼군과 10년 만에 재회하고, 무메이는 누에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자신감과 의지력을 잃은 이코마는 겉모습만 같을 뿐, 예전과 다른 사람이 돼 버렸다.

비바의 계략으로 무메이는 누에가 되어 간다. 카바네가 떼로 몰려오자 콘고카쿠는 함락될 위기에 처하고, 바로 그때 이코마가 도착한다. 이코마는 무메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